피트니스 클럽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기계 '러닝 머신'
하지만 러닝머신의 원래 이름은 트레드밀이다.
요즘은 유산소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흔히 사용하지만
과거에는 죄수들에게 가하는 형벌 도구로 이용하였다.
처음에는 지금 같은 러닝머신의 모습이 아니라
물레방아 같은 모습의 기계였다. 한국의 물레방아도
비슷하지만 처음에는 교도소 수감자들이 이 기계를
밟아서 물을 퍼 올리거나 곡물을 분쇄하기 위해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그렇게 효율이 좋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쩌다가
트레드밀이 고문기계가 되었을까요?
19세기의 영국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자들에겐
두 가지 형벌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사형 또는 국외추방을 당하는 것이었으며,
두 번째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죄수자로 지내는 것
이었습니다. 당연히 교도소의 죄수자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수감 생활을 선택하였고,
그로 인해 교도소는 죄수자들로 가득차버렸습니다.
수감자가 많은 것도 골칫거리였지만 당시
난폭한 죄수자들도 상당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그들을 통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결국 난폭한 범죄자를 통제하기
위해 고문기계 트레드밀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트레드밀은 1818년 영국의 기술자인
'윌리엄 큐빗'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24개의 바퀴살을 가졌으며 거대한
바퀴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기구를 처음 본 죄수들은 비웃었다고 합니다.
얼핏보면 밟기만 하면 되는 거였으니까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트레드밀에 올라간
범죄자들은 금새 울상이 됩니다. 단순한
반복만이 계속되는 시간은 고통스러웠고,
하루에 6시간. 일주일 중에 5일은 트레드밀을
밟아야만 했습니다. 하루의 운동량을 계산해보면
약 4,267미터. 즉 에베레스트의 절반 높이입니다.
당연히 하루만 타게 되도 체력은 바닥이 되고
정신력 또한 만신창이가 되었기 때문에 교도관들은
트레드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트레드밀이 또 다시 진화를
합니다. 바로 칸막이를 설치하여 옆 사람과의
대화조차도 차단해버린 것이죠.
트레드밀로 인한 죄수자들의 통제가 가능해지자
10년 만에 50곳 이상의 교도소에서 트레드밀을
도입하였고, 심지어 미국까지 전파가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의 영국에서는 경범죄와 중범죄에
개의치 않고 수감된 모든 죄수자에게 밟게 하였고,
그런 것은 공평하지 않다라는 의견도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1898년 영국의 법원에서 수감자 인권 보호라는
교도소법을 통과시킴으로서 고문기계인 트레드밀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뻔 하였지만
1952년 워싱턴 대학 '로버트 부르스'와 '웨인 퀸튼'
박사에 의해 의료기기로 변경되었고, 1970년에는
운동기구로서 각광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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