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이름은 상나라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상나라 보다는 은나라로 유명한 나라입니다.
상나라에는 31명의 왕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왕이 31대 왕이자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왕입니다.
특히 주왕은 하나라의 걸과 함께 '걸주'라고
불리는데 이는 폭군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의하면 주왕은 꽃미남(?)의
모습과 머리가 총명했다고 합니다. 또한
말 재주에도 능하며, 힘 또한 굉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성을 좋아하였고, 천하에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만심에
차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을 자신보다
미천한 존재로 여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한 면 때문에 우혼,비중 같은 아첨과
비위만 맞추는 신하들을 주로 등용하였으며
결국 이런 신하들이 조정에 잔뜩 있게 되었으니
나라 꼴이 어떻게 돌아갔을지는 안 봐도 뻔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주왕이 달기를 만난 것이
상나라의 멸망과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달기는 중국의 4대 경국지색 중 한 명인
만큼 절세의 미모를 가지고 있었고, 특히
화술이 능하였으며 기교는 극에 달하였다고 한다.
주왕은 달기의 미색에 홀려 달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주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달기가
주지육림을 만들자고 하자 주왕은 바로
술로 호수를 만들고, 고기로 숲을 만드는 등
노는데만 정신이 팔렸다. 물론 그러한 비용은
백성들의 과도한 세금징수로 이어졌다.
(그 외에도 '포락지형' 등이 있다)
결국 기자와 비간이 충언을 올리지만
"성인은 심장의 7개의 구멍이 있지않느냐?
너의 가슴을 갈라 확인해봐야 겠다"라며
비간을 죽여버렸고, 기자는 죽임을 당할까
미친척을 하여 노예로서 숨어버렸다고 한다.
결국 주왕의 이런 횡포에 참다 못한
무왕이 혁명(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목야라는 곳에서 주왕과의 최후의
결전을 치루게 된다.
주왕의 군대는 70만의 대군이었지만
대부분이 노예나 평범한 백성들이었기 때문에
주왕은 대패. 수도로 돌아가 불을 지르고
자살을 하게 된다. 후에 무왕은 주왕을
찾아내어 목을 쳤다고 전해진다.
그렇다면 달기는 어찌되었을까?
사기 은본기나 열녀전에서는 무왕이
달기의 목을 베었다고 한다.
다만 주본기에서는 주왕의 애첩
두 명이 자살했다고 하는데 이 중
하나가 달기일 것으로 추측되나 애석하게
첩의 이름은 적혀져 있지 않다.
어느 책을 보아도 죽음만이 적혀져 있고,
살려줬다는 내용은 적혀있지 않으니
99.99%의 확률로 사망하였을 것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를 조금 추가하자면
달기의 미모에 의하여 아무도 달기를
처형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 고자인
늙은이를 참수인으로 사용하였는데
그 늙은이 조차 달기의 미모를 보고
다시 부활할 정도...
결국 달기의 얼굴에
보자기를 씌우고 난 후에야
목을 벨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이런 것은 후대에 추가된
이야기니까 그냥 재미로 알아두자.
물론 주왕이 달기를 만나고 난 후
폭정이 심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달기를 만나기 전 부터 성격에 불안한 점이
있었던 점이 있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달기를 만나지 않고, 천수를 누렸어도
후대에 성군으로 이름을 남기기에는
무리가 있던 군주가 아니었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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