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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츠 타임스에서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실렸다.


이 남성은 말레이시아 공항에 내렸고

해외에 다녀왔기에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었고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무려 120km 떨어진 집을 향해 걸어 갔다고 한다.



남성의 이름은 알릭슨 만군독(34세)

고향은 말레이시아 코타 마루두다.

그는 지난 달 25일 일본에서 출발하여

코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 도착하였다.


우한폐렴(코로나19)로 공항 검진을 받았다.

의심 증상은 없었으나, 병원 검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하라는 말을 듣는다.



남성은 혹여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중이며

누군가에게 전염시키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되었고 고민을 한 결과

걸어서 자신의 집까지 가기로 정한다.



그는 픽업하기 위해 공항으로 온 친척에게

큰 짐 2개를 맡겼고 배낭 하나만 멘채 길을 떠났다.


걸어서 집을 향하던 중 한 마리의 개를 만났고

꼬리를 흔들며 다가온 강아지는 그의 동반자가 된다.

남성은 '한동안 따라오다 말겠지'라고 생각하였지만

강아지는 남성을 계속하여 따라왔다.



그는 강아지와 걷다 지치면 버스 정거장에서 쉬었고

편의점에서 물과 강아지 간식을 구매하여

강아지와 함께 밥을 먹었다.


그렇게 길을 걷던 중 도로에서 경찰과 만났고

그가 제시한 여권 및 병원 문서를 본 경찰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남성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다'며 길을 재촉하였다.


그리고 사흘 후 고향에 있는 집에 도착하였다.

그는 바로 집에 있는 오두막으로 향하였고

그 곳에 개와 함께 들어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남성은 긴 여정을 함께해준 개에게

'하치'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남성의 첫 번째 검사는 음성 판정이었으며,

현재 2차 검사를 받았다고 하며

검사 판정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최종 검사가 나오기 전까지

가족들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하였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18살부터

한국,싱가포르,호주,일본 등에서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