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키스 한 번으로 절망에 빠질 수 있을까요?
거짓같지만 실제로 할리우드의 배우 진 티어니가
그런 인생을 겪은 사람입니다. 본명은 '진 엘리자 티어니'
그녀는 1940년대 할리우드 여배우중 최고의 미녀로
언급될 정도 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배우로서의 연기나 미모보다 그녀의 사생활에 의해
더욱 유명해진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상당히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교양학교를 다녔었고 17세에는 사교계에서 선을
보는 등. 책에서 등장할 것 같은 상류층 아가씨
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교계에 질린 진 티어니.
배우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뉴욕에서 연기를 배우게 되었고,
1939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데뷔까지 한다.
찬사를 받으며 주목을 끌게 된 그녀는
1940년에는 헐리우드에서도 데뷔를 하게 된다.
여러 영화를 찍으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까지 오른 진 티어니.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의 전성기는 길지 않았다.
티어니의 첫 남편은 2차 대전에서 소위로
복무하게 되고, 그로인해 티어니는 USO(미군 위문 협회)
투어에 참여하면서 불행은 시작 된다.
당시 그녀는 임신 중이었는데 이 투어에
참여하였다가 풍진에 감염되고 만다.
사실 풍진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고,
발진과 미열 정도의 증세만 나지만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병이다.
임산부가 풍진에 걸릴 경우 태아는
심하면 기형까지 발생할 수 있다.
티어니가 바로 그런 경우인데,
그의 딸 다리아는 1.42kg의 미숙아로 태어나며,
백내장으로 부분적으로 눈이 멀었고,
정신지체아 였다. 이로 인해 그녀는 오랫동안
우을증에 시달리게 되며 심지어는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티어니에게
한 명의 여성이 다가온다. 다가온 여성은
진 티어니의 팬이라고 말하였다.
오랜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고,
작품 활동도 안 한지 상당히 지났지만
아직까지 자신의 팬이 있다는 것에
티어니는 기뻐한다. 하지만 얼마 후
그 여성의 입에서 나온 말은 진 티어니를
충격에 휩싸이게 한다.
그 여성은 진 티어니가 위문공연을 하고
있을 때. 풍진에 걸려서 격리소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진 티어니가 온다는 소식에
격리소를 빠져나와서 진 티어니를 만났다는 것.
결국 그 여성에 의해 자신이 풍진에 걸린 것을
알게 되자 진 티어니는 망연자실해 버린다.
그리고 후에 진 티어니는
"그 때 만났던 팬의 첫 만남은 기억나지 않지만,
두 번째 만남 만큼은 평생동안 기억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사실 그 여성에 의해 진 티어니의 인생이
망가져버린 것이니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이 후 그녀의 일화를 '애거서 크리스티'의 소설
'깨어진 거울'에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지속적인 흡연이 원인이 되어
1991년 폐기종으로 향년 70세에 사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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