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해리슨 포드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도망자'
상당한 명작으로 아직까지 유명합니다. 이 사건은 실제로
일어난 메릴린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도 영화와 똑같은 피해자의 남편이었습니다.
다만 영화에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남편이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범인의 정보를 모아 사건을 해결한다는
내용이지만 현실은 영화와는 사뭇다릅니다.
메릴린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남편 '샘 셰퍼드'
샘 세퍼드는 외과의사로 상당히 이름을 알린 의사였기
때문에 당시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은 크게 술렁거렸다고
합니다. 그럼 사건의 시작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54년 7월 4일 오하이오 주 베이빌리지에 있던
자택에서 메릴린이 살해당한체 발견된 사건입니다.
당시 유망한 의사였던 샘 셰퍼드의 이름도 큰 이슈의
원인이 되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서는 7살이 된
아들이 있었고, 메릴린이 둘 째를 임신했다는 점.
그런 상황에서 메릴린이 살해당하고
범인이 그의 남편으로 지목되니
세간의 눈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샘 셰퍼드의 이야기에 따르면 메릴린은 2층에
잠을 자러 갔으며, 자신은 아래에 있는 벤치에서
잠을 잤다고 하며, 자는 도중 아내의 비명소리에
놀라 윗층으로 달려가니 부인 곁에 낯선남자가
서 있었으며, 그와 격투하다가 실신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정신을 차렸고, 아들의 방으로 가서
아들의 안전을 확인하자 밖에서 자동차 시동소리가
들렸고 그 자동차를 추격. 호숫가까지 쫓아간 후
다시 격투를 벌였고, 또 다시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경찰이 샘 셰퍼드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메릴린의 손톱에서 발견된 붉은색 옷의 조각과
사건 현장에 남아있던 O형의 혈액형 때문인데
샘 셰퍼드는 사건 현장에서 정장 차람이었으며
그의 혈액형은 O형이 아닌 A형 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메릴린의 상처는
둔기의 의한 상처였는데 확인을 해보니 왼손잡이에
의한 상처였습니다. 그러나 샘 셰퍼드는 오른손 잡이였기
때문에 범인으로 지목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대서특필된 기사와 샘 셰퍼드의 시계로
인해 그가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기사에서는 샘 셰퍼드가
자신의 병원에 있던 간호사와 불륜 중 이었으며,
메릴린이 샘 셰퍼드에게 거액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으며
샘 셰퍼드의 시계는 사건 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가방안에 들어 있었는데 피가 묻어있었고,
확인 결과 메릴린의 혈액형과 일치하였습니다.
샘 셰퍼드는 자신이 범인으로 지목되자 부인하며
시계는 "범인이 가져가다 버린 것" 이라고 하였다.
솔직하게 기사와 시계만으로 샘 셰퍼드를 범인이라고
지목하기에는 너무 억지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경찰은 강행. 샘 셰퍼드를 법정에 세우게 되고,
그는 1954년 12월 21일 유죄 판결을 받게 되어
살인죄로 인해 종신형을 선고 받습니다.
샘 셰퍼드는 복역중이던 1966년 재심을 신청하였고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출소를 하게 되지만 12년 이나
감옥에 있어야했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지만
출소하고 4년 후 그는 사망한다. 당시 그의 나이는 46세
상당히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버렸다.
이렇게 메릴린 사건은 풀리지 않는 미제사건으로
끝나는가 했지만 1997년 자신이 범인이라
주장하는 '리처드 에벌링'이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이 남성은 샘 셰퍼드의 집에서 잡역부로 일하였던
사람인데 지병으로 죽음이 다가오자 자신의 살인을
이야기 하는데 그의 말에 의하면 메릴린을
살해한 것은 자신이지만 지시를 한 것은 샘 셰퍼드
였다고 한다. 리처드 에벌링의 말은 믿을만한 이야기일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동조자가 있는데 샘 셰퍼드가 굳이 집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집에 있어봤자 용의 선상에
오를 뿐이다. 바보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만나서
알리바이를 만들어 놓는게 그에겐 훨씬 유리했을 것이다.
또한 리처드 에벌링이 무엇 때문에 샘 셰퍼드와
동조하였는지 설명조차 없다. 그렇기 때문에
리처드 애벌링의 말에 신빙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결국 메릴린 사건은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한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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