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우한폐렴)이 전 세계로 퍼지면서
미국 내에서도 코로나19(우한폐렴)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던 중 최근 CBS에서 이번 사태로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병원에서 할아버지와 손녀의 애뜻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살고 있는
손녀 칼리 보이드(22세)는 약혼자에게
청혼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모든 가족과
그 기쁨을 나눌 수 없었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코로나19(우한폐렴)
병원에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손녀는 "2년 전 약혼자와 해변에서 처음만났고,
청혼을 받았다. 모두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나의 결혼 소식을 듣지 못한 사람이 한 명있다.
그것은 바로 할아버지였다"고 설명한다.
보이드는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는
요양시설에 머무르고 계시며,
병실에 전화기가 없기에 결혼 소식을
전할 방법이 없었다"고 안타까워 하였다.
현재 할아버지가 기거하는 요양시설은
환자와 방문객의 건강을 위하여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손녀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던 병원 관계자들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 그 것은
병실의 블라인드를 올려 창문 너머로
손녀와 할아버지를 만나게 해주는 것
보이드는 바로 병실 창문 앞으로 달려갔고
자신의 약지에 착용중인 반지를 할아버지에게
보이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치매로 인지능력이 떨어진 상태지만
할아버지는 창문으로 가 손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유리창 하나를 두고 이야기 하던 손녀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보이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고, 이 상황이 너무 슬프다.
할아버지에게 다가갈 수 없어 창문에 손을 얹자,
할아버지의 손이 마주 겹쳐졌다"며 이어 할아버지에게
"사랑한다"라고 말하자 할아버지 또한
"나도 사랑한다,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칼리 보이드의 결혼 예정일은 내년이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손녀의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할아버지가 완쾌되길 바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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